LG이노텍 "반도체 기판이 없어서 못 판다" 1분기 깜짝실적
국내소식·4시간 전

LG이노텍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이 발표 됐습니다. 매출은 5조 5348억원, 영업이익은 29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36% 오르며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0%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에 주가는 7.65% 상승한 5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 SiP(System-in-Package) 기판의 부족 현상과 그에 따른 단가 인상입니다. SiP 기판은 하나의 기판 위에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개의 칩을 올려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게 만드는 고밀도 패키지 기판을 말합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통신 모듈에 필수적인 이 부품은 최근 위성 통신용으로까지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현재 SiP 기판 시장을 과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쟁사들이 수익성 높은 서버용 AI 반도체 기판(FC-BGA)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이, LG이노텍은 SiP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전사 이익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이노텍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벗어나 전방 산업을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CPU용 FC-BGA 기판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자동차 전자장비 납품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피지컬 AI의 확산에 따라 LG이노텍의 기업 가치가 다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LG이노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