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마디에 희비 엇갈린 탈모주·카지노주
해외소식·1주 전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관련 발언에 따라 관련 종목 주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날 탈모 관련주인 TS트릴리온, 메타랩스, 이노진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위더스제약도 9.27% 급등했습니다. 전날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탈모 치료를 미용으로 봤지만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재정 부담이 크다면 급여 적용 횟수나 총액 제한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발언 이후 카지노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84%, 6.98% 급락했습니다. 두 회사는 민간 기업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에서 민간 분야에도 허가를 내주고 있나? 사실상 도박인데 개인이 도박장을 개설하면 처벌받지 않느냐?"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서 "국가가 특수한 목적에 따라 허가를 내줘 상당한 이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게 허가해 주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정책 결정 시 참고하라"고 밝혔습니다.
공기업이 운영하는 카지노 종목 주가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운영하는 GKL 0.55%, 강원도 정선에서 운영하는 강원랜드 0.54% 상승 했습니다.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분 51.0%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랜드의 최대주주는 한국광해광업공단(36.27%)입니다.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