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미국주식으로만 43조 벌었다! 무엇을 담았을까?
국내소식·14시간 전

대한민국의 큰손, 국민연금이 2025년 미국주식 시장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국민연금은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증시에서 43조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를 통해 그 구체적인 내역이 공개되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투자 중인 미국 상장 기업은 총 561개입니다. 전체 미국주식 평가액은 1350억 7000만 달러(약 196조 4000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4.89%(약 62억 9000만 달러) 증가하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6.9%·93억 4,000만 달러)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애플(6.1%), 알파벳(5.3%), 아마존(3.4%)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빅테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단단히 유지했습니다. 지난 4분기 동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가장 큰 평가액 증가를 보인 것은 알파벳으로 무려 33.03%(약 2조 6000억원)나 늘어났습니다. 애플 역시 평가액이 약 11조 9000억원으로 8.45% 늘어나며 뒤를 받쳤습니다. 비만 치료제 열풍의 주역인 일라이릴리는 평가액이 42.9% 급증했고,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4억 7000만 달러에서 8억 7000만 달러로 무려 84.9%나 폭풍 성장했습니다.
반면, 비중을 덜어낸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테슬라 보유 주식을 568만 주에서 567만 주(0.2% 감소)로 미세하게 줄였고, 인텔의 경우 일부 매각을 통해 보유량을 2.3%가량 축소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분기에 국민연금이 쓸어 담은 종목들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스티로더였습니다. 기존 4826주에 불과했던 주식 수를 40만 3817주로 대폭 늘리며 공격적인 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레딧, 달러트리, 울타뷰티, 나테라 등의 보유량을 적게는 수 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까지 늘렸습니다. 방산 섹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록히드마틴(+27.1%)과 제너럴다이내믹스(+25.5%)의 지분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새롭게 담은 뉴페이스도 있습니다. 지난 9월 말까지만 해도 보유량이 0이었던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를 54만 4640주 신규 매입했습니다. 또한 우주 산업의 라이징 스타인 로켓랩도 64만 3174주를 새롭게 사들이며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민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