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DDR4 단종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경쟁에 올인

국내소식·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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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DDR4 단종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창신메모리 등 글로벌 상위 4대 메모리 업체들은 2025년 12월부터 내년 4월 사이 DDR4 출하를 종료할 계획입니다.
회사별 출하 종료 시점은 삼성전자 2025년 12월, SK하이닉스 2026년 4월, 마이크론 2026년 1분기, 창신메모리 2025년 4분기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제품이 앞으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20년 10월 세계 최초로 DDR5 양산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전면적인 세대 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수익성이 낮은 DDR4 단종과 DDR5·HBM 생산 확대로 계획 세우고 있는데 기업별 희비는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을 AMD와 브로드컴 탑재가 확정되면서 우려는 다소 덜었지만,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것이 우선 순위입니다. 아직 엔비디아의 퀄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한 것이 주가 상승에 큰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은 하반기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3E 12단 엔비디아 퀄테스트에 통과하면서 연말 양산이 예정된 6세대 HBM(HBM4)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마이크론·SK하이닉스보다 한 세대 앞선 1c D램(6세대 10나노급) 기반의 HBM4를 통해 승부를 낼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4 샘플을 엔비디아를 포함한 고객사에 공급했습니다. 이미 올해 HBM 물량은 이미 판매 계약이 완료된 상황에서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삼성전자보다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차질 없이 HBM4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5.67%, 삼성전자는 0.99% 오르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간밤에 엔비디아와 나스닥이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DDR4 단종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경쟁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