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1위 복귀, HBM도 자신감 붙었다

국내소식·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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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 1위 자리로 복귀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D램 글로벌 시장점유율(매출 기준) 34.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고전하며 올해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어줬지만 2개 분기 만에 영광을 되찾아왔습니다.
3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139억 42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29.6% 늘었습니다. HBM 비트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85% 증가했고 범용 D램 가격 상승 수혜에 전체 D램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 올해 3분기 매출은 137억 9000만 달러로 점유율은 34.4%입니다.
삼성전자는 HBM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고자 반격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들과 HBM 격차가 벌어진 상태로 올해 2분기 기준 HBM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64% 1위, 미국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5% 순입니다.
삼성전자는 HBM3E와 관련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사실상 통과됐음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내년 주력 제품이 될 HBM4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HBM4를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한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 재설계 이슈로 내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 점유율이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HBM4 공급 점유율은 최대 40%까지 확대가 예상되며, 2026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도 전년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이나플래시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