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대로템·한화오션 등 방산·조선주에 매수 몰렸다
국내소식·1주 전

외국인 투자자들이 22일 현대로템, 한화오션, LG화학, 이수페타시스, NAVER 등 실물·방산·첨단소재주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했습니다.
반면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삼성전자, 카카오 등 대표적인 기술·플랫폼주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중 가장 수혜를 받은 것은 현대로템입니다.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방산시장 진출 확대 소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참여 기대감까지 더해져 외국인 자금이 쏠렸습니다.
한화오션은 순매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LNG선 발주가 늘고 있으며 최근 미국·중동 해양 방산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가능성이 나오면서 수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한화오션은 단순 조선업체가 아닌 통합 해양방산 기업으로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매각했습니다. 최근 주가가 1년간 120% 이상 상승한 것이 부담되면서, 차익 실현이 집중됐습니다. 현대차는 환율 상승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안보 강화가 떠오르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실물 경쟁력 섹터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