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조 1000억 투입해 리튬 광산 인수
국내소식·2시간 전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가 새로 설립하는 중간지주사 지분 30%를 인수했습니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입니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광산인 워지나, 마운트마리온에서 연간 27만 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수산화리튬 약 3만 7000톤, 전기차 약 86만대 분량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광산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당 수익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고품질 리튬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자원개발회사 리튬 사우스의 아르헨티나 현지법인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확보했던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인접 지역의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이곳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위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활용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1위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린다는 소식에 주가는 5.12% 상승한 31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