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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일라이릴리 공장 인수로 관세 리스크 해소
국내소식·2시간 전

셀트리온이 약 4600억원에 미국의 일라이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요구에 메이드 인 USA가 답이다. 이번 계약으로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과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할 계획입니다.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도 추진해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장 인수와 증설에 최소 1조 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됩니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져 있습니다. 생산규모 증설을 위한 약 1만 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가 있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진 회장은 "관세 대응에 시간을 벌기 위해 2년치 재고를 이전했고, 자가시설 준비 전까지 현지 위탁생산(CMO) 계약으로 메이드 인 USA로 판다.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관세 리스크 벗어날 수 있다. 연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 후속절차가 남았으며 이후 자사 제품 재승인에 1년이 소요돼 이르면 내년 말부터 미국 공장에서 자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라이릴리와 CMO 계약도 체결해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일라이릴리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주가는 8.93% 오르며 18만 42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