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반등한 미국증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반도체 랠리
해외소식·1시간 전

6월 18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14%, S&P500 1.08%, 나스닥 1.91%로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메시지로 얼어붙었던 시장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습니다.
이러한 반등의 중심에는 중동발 훈풍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4월 체결한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합의에 서명하면서, 전쟁 이후 마비되었던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재개된 것입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봉쇄 종료를 선언하고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하자, 국제유가는 장중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양국은 조만간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최종 합의를 위해 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체결한 이번 종전 양해각서(MOU)를 두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받아낸 것 없이 퍼주기만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센 정치적 역풍에 향후 이어질 후속 핵협상 추진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가 안정화에 반도체 주가는 랠리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42%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한 것은 팀 쿡 CEO의 발언 영향도 컸습니다. 그는 "그동안 고객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노력해왔지만, 현재 상황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준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의 기기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메모리 업체들이 엄청난 가격 인상분을 고객사에 전가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시장은 이를 두고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과 칩 생산 합의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트루스소셜에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지난해 89억 달러를 투자해 확보한 인텔 지분 10%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자랑했습니다. 인텔 주가는 10.64% 상승한 133.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스페이스X, 이틀 연속 조정
스페이스X가 3.56% 하락한 185.0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날 하락은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단이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부채 부담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마이클버리는 지난 16일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터무니없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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