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 합병에 엇갈린 주가
국내소식·1시간 전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제조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합니다. 양사 합병 비율은 1 대 0.1174540으로, SK이노베이션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기존 SKIET 주주들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분리막 사업을 SK이노베이션 내부로 다시 편입시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적·재무적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합병 절차가 끝나면 SKIET 법인은 사라지고, SK이노베이션 내 분리막 사업부로 출발하게 됩니다.
SKIET의 분위기는 2024년부터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됐고 중국 기업들이 분리막 생산 능력을 늘리면서 공급과잉 시장으로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용 절감 조치만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흑자 전환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추고 사업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자 비용 축소, 조직 및 기능 통폐합, 마케팅 최적화 등을 추진하여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 소식에 양사 주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주 발행에 따라 전체 주식의 약 2.6%가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에 11.04% 하락한 11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KIET 주가는 29.94% 상승한 1만 996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