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열풍에 MLCC 관련주 일제히 급등
국내소식·14시간 전

최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기를 필두로 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 기업들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13.13% 급등한 42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화콘덴서공업은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아모텍(25.00%), 코칩(19.17%), 지아이에스(14.94%)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동반 상승의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MLCC의 수요 역시 급증했고, 이것이 곧 주요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능동 제품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특히 AI 서버용 MLCC는 일반 가전용 제품보다 훨씬 높은 용량과 성능을 갖춰야 하기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단가 또한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일본의 무라타 제작소와 한국의 삼성전기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수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선두 주자인 무라타 제작소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업계 전반의 가격 상승 흐름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수익성이 한층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6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도체가 먼저 그려온 가파른 상승 궤적을 이제 MLCC가 그대로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