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고용지표에 침묵한 미국증시, 시선은 CPI·PPI로
해외소식·1시간 전

이날 시장을 크게 흔든 변수는 개장 전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 고용은 16만 2000명 증가하여, 시장 전망치인 5만 600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과 7월의 신규 고용 수치도 합계 5만 5000명 상향 조정되었으며, 실업률은 4.1%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은 강한 고용 지표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로 해석했습니다. 경제의 탄탄함이 증시 호재로 작용하는 대신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로 9월 금리 인상이 확정되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오히려 이번 고용보고서가 던진 메시지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정도로 노동시장이 약하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에 15~1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금리 결정의 힌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고용지표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신용 여건이 강화된 만큼 금리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의 무역을 중단할 것이며, 이는 관세보다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나라들은 금리가 0.5% 수준인데 우리는 4%에 달한다. 우리 금리도 1% 및 0.5%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연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노동절 연휴를 맞아 7일(월) 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