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랠리에 웃은 월가, 트럼프-이란 대치에 다시 긴장
해외소식·57분 전

5월 8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02%, S&P500 0.84%, 나스닥 1.71% 오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6주 연속 상승하며 2024년 이후 최장기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 5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5만 5000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실업률도 전월과 동일한 4.3%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를 씻어내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수준으로 해석하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의 주인공은 이번에도 AI와 반도체였습니다. 특히 애플의 기기용 칩 일부를 인텔에서 제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AI 투자 낙관론이 더해져 마이크론테크놀로지(15.52%)와 샌디스크(16.60%) 등 메모리 업체들도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답변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공개 비판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종료와 30일간의 원유 판매 금지 해제를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핵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경제 제재와 군사적 압박부터 풀라는 전략입니다. 양측은 현재 협상의 순서를 두고 맞서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외교에 모든 기회를 주고 있지만, 동시에 공격을 재개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애플, 인텔과 칩 생산 예비 합의애플이 기기에 탑재되는 칩 일부를 인텔의 파운드리에서 생산하는 내용의 예비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아직 인텔이 어느 제품을 생산하게 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물밑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과 인텔은 2006∼2020년까지 맥용 프로세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애플이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하면서 결별한적이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샌디스크 4040%, 마이크론 770% 상승
최근 1년 동안 샌디스크 주가는 4039.7%, 마이크론 주가는 769.8%, 인텔 주가는 483.2%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은 생성형 AI 모델의 진화와 GPU, CPU, 메모리 반도체 등 모든 종류의 반도체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익 실적에 기반을 둔 열풍이기에 2000년 때의 닷컴버블과는 다른 듯하지만 과열은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