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진짜 셧다운 될까?
해외소식·1시간 전

9월 26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65%, S&P500 0.59%, 나스닥 0.44%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눈여겨 본다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서 올해 두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속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화됐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7년 만에셧다운(기능 정지)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의회는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가 끝나는 이달 말 이후 정부 예산 법안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이달 30일까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부는 문을 닫고 공무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정부 서비스 대부분이 중단됩니다.
공화당은 11월 21일까지 7주간 현 수준으로 정부 지출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CR)의 처리를 시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당일 상원에서 막혔습니다. 상원의 경우 예산안 가결에 60표가 필요한데 현재 53석을 보유 중인 공화당이 찬성표를 던져도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28일까지도 여야 지도부가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며 상대를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빠르면, 29일에 상원 재표결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민주당 슈머·제프리스 원내대표, 공화당 슌 원내대표, 존슨 의장 등 양당 수뇌 4명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셧다운을 피하지 못하면 트럼프 1기 행정부인 2018년 12월 이후 근 7년 만의 셧다운이 다시 벌어지게 됩니다.
😭미국, 10월 1일부터 의약품 관세 100% 부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과 특허 의약품에 관세를 100%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세 조치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기존 합의에 따라 관세 상한을 15%로 제한할 전망입니다.
😵버핏 지수 200% 돌파, 증시 과열 우려
주식 시장 가치평가 지표 중 하나인 '버핏 지수'가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28일 버핏 지수는 21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닷컴 버블 당시 최고치 150%와 팬데믹 당시 1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워런버핏은 2001년 "어느 순간이든 가치평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단일 지표다. 지수가 70%나 80%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주식 매수가 매우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이 비율이 200%에 가까워진다면, 불장난을 하는 셈이다"라고 말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