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한화오션 2분기 깜짝실적, 고부가 LNG선의 힘!
국내소식·12시간 전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 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추가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습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3536억원으로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1015척 VLCC 가운데 198척(19.5%)을 한화오션이 건조했습니다. 단일 조선소 기준 1위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척의 VLCC를 수주했습니다.
깜짝 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9만 6800원으로 0.82%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