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계약 논란에 원전주 하락

국내소식·3시간 전

news main thumbnail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원전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60% 내린 5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전력(-5.32%), 한전KPS(-8.70%), 한전기술(-8.04%) 등이 떨어졌습니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1월 체결한 글로벌 합의문에 한국 기업이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을 독자 개발해 수출하는 경우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원전을 수출할 때 원자력 발전소 1기당 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와 맺고, 1기당 1억 7500만 달러의 기술 사용료를 내는 조항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웨스팅하우스 몫으로 너무 많은 것을 떼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에너지 수요 증가로 커지는 원전 시장 수출문을 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