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고용부진에 3대지수 하락 마감

해외소식·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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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23%, S&P500 -1.60%, 나스닥 -2.24%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습니다. 7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국채금리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7만 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1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5~6월 고용 증가분도 각각 14만 7000개 → 1만 4000개, 12만 5000개 → 1만 9000개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고용시장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결과로 고용시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 저하 소식에 아마존은 8.27%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2.33%), 테슬라(-1.83%), 메타(-3.03%), 마이크로소프트(-1.76%), 알파벳(-1.51%)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3년만에 현금 비축 중단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현금 보유를 멈췄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2분기 말 현금 보유액은 3440억 달러(약 478조원)로 직전 분기보다 1% 감소했습니다. 버크셔는 2분기에 약 30억 달러의 주식을 처분했고, 자사주 매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국제 무역 정책 및 관세 변화에 의한 무역 긴장이 2025년 상반기에 더욱 가속화됐다. 지정학적 및 거시경제적 요인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결과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