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익성 의구심과 인텔 쇼크, 폭락한 미국증시

해외소식·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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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09%, S&P500 -1.82%, 나스닥 -2.86%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폭락했습니다. 이번 매도세의 원인은 AI 수요 문제라기 보다 AI 분야로 들어가는 자금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알파벳은 검색광고 성장이 둔화되고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실적발표 후 12.6% 급락, 이날도 1.4% 추가 하락했습니다. AI 검색 이용은 늘고 있지만 이것이 기존 검색 서비스만큼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인 AWS 매출이 전년 대비 39.3% 증가했지만 최근 12개월간의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2200억 달러로 유지하면서 클라우드가 잘 나가도 막대한 투자비를 충당한 뒤 현금이 남을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었습니다.
인텔은 하루 만에 28.58% 폭락하며 1974년 이후 5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PC 시장 위축과 이스라엘 공장 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이 실적 전망에 부담을 준 것입니다. 이러한 여파에 엔비디아(-4.22%), AMD(-10.88%), 마이크론(-5.30%) 하락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20% 폭락했습니다.
결국 시장은 AI 투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수익을 얼마나 빨리 실현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월말 요인과 다음 주에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피해 자금을 회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