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가고 온기는 오고, 미국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해외소식·2시간 전

3월 4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49%, S&P500 0.78%, 나스닥 1.29%를 기록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다,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진 덕분입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VIX) 역시 10%가량 급락하며 21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상승장의 일등 공신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들이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55% 급등한 것을 필두로 AMD(5.82%), 엔비디아(1.66%), 퀄컴(1.0%), 브로드컴(1.18%) 등 반도체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 역시 아마존(3.88%)과 메타(1.93%)를 중심으로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3.44% 상승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460달러로 제시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BoA는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테슬라의 강력한 장기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시장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노동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 3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5만 명)를 웃돌았습니다. 비록 1월 수치가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지난해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고용 정체기를 지나 노동 시장이 서서히 회복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준(Fed) 당국자들 또한 최근의 고용 흐름을 두고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급등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74.66달러(+0.1%), 브렌트유는 81.40달러로 마감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나, 장 중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이란이 제3국을 통해 미국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하면서 유가 상승세가 꺾인 것인데요. 비록 이란 정부가 이를 "심리전이자 거짓"이라며 공식 부인했지만, 시장은 물밑 접촉을 통한 분쟁 종료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해상 무역에 대한 보험 제공과 미 해군의 유조선 호위 방침을 발표하며 원유 공급망 불안을 잠재운 것도 유가 안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트럼프 지원 사격, 코인관련주 폭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은 14.57% 치솟은 208.93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10.37%, 써클은 5.66% 각각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 관련법인 지니어스법과 관련해서 은행들을 비판하면서 코인업계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니어스법이 은행들에 의해 위협받고 훼손되고 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다. 은행들은 암호화폐 산업과 좋은 합의를 해야 한다. 그것이 미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오픈AI와 앤트로픽 투자 끝
젠슨 황 CEO는 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기술·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픈AI 투자론과 관련, 최근 확정된 300억 달러 투자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도 100억 달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젠슨 황은 "그 이유는 오픈AI가 곧 상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 실적발표, 월가 전망 넘었섰다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회계연도 1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나 점프한 193억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05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2.03달러)를 소폭 웃돌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인 125억 1500만 달러가 반도체 사업부에서 쏟아졌는데요. 특히 반도체 부문 내 AI 관련 매출은 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06%나 급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도 67억 9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사업의 또 다른 축으로서 안정적인 뒷받침을 해주었습니다.
브로드컴은 다가올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20억 달러로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5억 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AI 반도체 매출이 107억 달러 규모로 더 커질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