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원유 급등, 미 3대 지수 하락 마감
해외소식·21시간 전

8월 6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85%, S&P500 -0.18%, 나스닥 -0.06%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다우도 상승 행진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불안입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미·이란 협상 지연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원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는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8% 상승한 배럴당 77.2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샌디스크는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6.81% 하락했고, 웨스턴디지털은 부진한 1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13.03% 밀렸습니다. 다만 두 기업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최근 1년간 각각 3000%, 500% 가량 급등했던 종목인 만큼 실적발표를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