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흔들린 증시, 이번주 빅테크 실적 발표

해외소식·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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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23%, S&P500 -0.52%, 나스닥 -0.21%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증시에 압박을 가한 것은 국제유가였습니다. 브렌트유는 3.14% 오른 배럴당 116.72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117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82% 상승해 배럴당 103.2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원유 공급 불안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기나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을 상대로 한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자극했습니다.
유가 급등세 속에서도 기술주가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6%), AMD(1.74%), 인텔(1.72%) 등이 오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습니다. 다만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는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기술주가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AI 투자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차입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여전히 살피고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2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AI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이들 기업의 향후 자본지출 전망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