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 유가 폭주 멈추자 미 증시 낙폭 축소
해외소식·4시간 전

3월 19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44%, S&P500 -0.27%, 나스닥 -0.28%를 기록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중동 전쟁이 지속되면서 원유 가격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한 것입니다. 그러나 장 막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꺾이고 전쟁 조기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자, 주요 지수들은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은 핵심 변수는 단연 국제유가였습니다. 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으며 공포를 자아냈던 브렌트유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 이후 5월물 가격이 1%대 하락하며 105달러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반등의 결정적 트리거는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언급이었습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에너지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되돌려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의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본의 직접적인 참여를 요구하며 강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사용하는 석유의 90% 이상을 해당 해협을 통해 들여온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이 스스로 행동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공개석상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용납될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인접국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며 미국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만이 세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는 강력한 정치적 지지 메시지를 덧붙이며, 향후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미일 동맹의 밀착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금·은 가격 폭락에 광산업체도 주가 하락
금과 은 가격이 급락하면서 광산업체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605.7달러로 5.9% 급락했습니다. 은 선물은 온스당 70.97달러로 8.2% 급락하며 금보다 더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세계적 금광업체인 뉴몬트는 6.86% 하락한 99.2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최대 은 생산업체인 헤클라 마이닝도 4.81% 떨어졌습니다. 이외에 쾨르 마이닝(-5.14%), 로열골드(-7.20%), 프리포트 맥모란(-3.30%)도 크게 내렸습니다.
💵마이크론은 하락했지만,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이크론이 역대급 실적에도 3.78% 급락한 444.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주가가 정점을 쳤다고 보고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론 외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AMD 2.91%, 인텔 2.55%, 브로드컴은 1.24% 각각 상승했습니다.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2.44% 상승, 웨스턴 디지털(3.95%), 시게이트(6.84%) 등도 각각 급등했습니다.
💊일리이릴리,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기 임상시험 통과
일라이릴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후기 임상시험을 통과했습니다. 다만, 일라이릴리 주가는 0.06% 하락한 917.50 달러에 마감했는데 3일 연속 하락입니다. HSBC가 주가 고평가와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70 달러에서 850 달러로 대폭 낮춘 탓입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