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우려에도 미국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해외소식·7시간 전

9월 9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0.43%, S&P500 0.27%, 나스닥 0.37%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미국의 대규모 고용 통계 하향 수정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고용 둔화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2024년 4월~2025년 3월까지 근로자 수가 기존 발표보다 91만 1000명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하향 조정으로, 최종 수치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존 자료는 약 18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고 했지만, 이번 수정에 따르면 월평균 고용 증가는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오라클 AI 매출 전망에 시간외거래서 27%
오라클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지만, 향후 가파른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오라클 2분기 매출은 149억 2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계약된 매출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잔여 이행 의무(RPO)'가 전년 동기 대비 359% 늘어난 4550억 달러로 발표했습니다. 향후 몇 달간 추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RPO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은 이번 회계연도에 77% 성장한 180억 달러를 기록한 뒤 이후 4년간 320억달러, 730억달러, 1140억달러, 144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이폰17 신작 발표에도 애플 주가 -1.48%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기능에 시장은 실망했습니다. 특히 애플이 인공지능(AI) 트렌드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번 신작 발표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7 발표에도 주가가 1.48% 하락한 234.3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네비우스, 마이크로소프트와 대규모 계약 성사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네비우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 인프라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49.42% 폭등했습니다. 네비우스는 MS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용량을 5년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74억 달러입니다. MS는 추가로 20억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