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9일째, 유가 폭등과 트럼프의 강대강 승부수
해외소식·1시간 전

3월 6일 미국증시는 다우 0.95%, S&P500 -1.33%, 나스닥 -1.59%를 기록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공포를 반영하는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24%나 급등하며 29.49까지 치솟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이번 증시 하락의 중심에는 급등하는 국제유가와 예상보다 저조했던 고용지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 신호까지 나타나자, 월가에서는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대형 기술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9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2.66%), 메타(-2.38%), 테슬라(-2.17%)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으며, 애플(-1.09%)과 알파벳(-0.87%)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만이 0.42%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을 뿐입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지난 금요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2.6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90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일주일 사이 각각 27%와 3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결과입니다. 특히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공급망의 핵심인 중동 국가들의 생산 차질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여파로 원유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자, 하루 약 260만 배럴이던 생산량을 국내 소비 수준인 120만 배럴까지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미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 이라크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저장 용량의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의 사드 알카비 에너지 장관은 "전쟁이 계속되면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며칠 내로 생산을 중단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우려는 오늘인 3월 9일(월) 오전,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오전 7시경,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10% 급등한 102.20달러를 기록하며 유가 100달러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에너지 가격발 인플레이션 압박이 실물 경제와 증시를 동시에 압박하는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 선출
이란 전문가 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선출됐다는 성명을 낭독하며 국민들에게 단결할 것을 말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실세 인사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란티어, 군사 AI 시장 장악했다
팔란티어가 미 국방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군사 기술 의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후에 팔란티어 주가는 15% 급등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정부 지출의 60%를 차지하며 군사 및 정보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에 미 국방부는 액센츄어, 부즈앨런, 딜로이트와의 51억달러 IT 서비스 계약을 취소하고 팔란티어로 대체한 바 있습니다.
😭오픈AI·오라클,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확장 취소
오픈AI와 오라클이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취소했습니다. 양사는 이미 건설 중인 1.2GW 규모의 시설 구축은 계속하지만 이를 2GW로 확장하는 방안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확장 계획을 취소하면서 해당 부지는 메타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개발사인 크루소와 입주 관련 협상을 벌였으며, 이번 협상은 엔비디아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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