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둔화 우려?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답했다

해외소식·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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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60%, S&P500 0.26%, 나스닥 0.25%로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최근 이란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 정치적 이슈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미국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 이날은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이날 반도체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이 초대형 기술주에서 경기 민감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기술주가 취약했지만, TSMC의 이번 실적으로 흐름이 안정됐습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86% 오른 2675.56을 기록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대만이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대만 기업들이 미국에 250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최소 2500억달러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대만 기업들의 대미 추가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에서 완전한 반도체 공급망과 생태계를 구축·확대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개를 완공했거나 증설할 예정인데, 추가로 반도체 공장 5개를 미국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에 미국은 대만 제품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20%에서 15%로 낮췄습니다.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공습을 보류하고, 이란이 시위대 처형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자 지정학적 긴장감이 누그러들며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날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3달러(4.56%) 내린 배럴당 59.19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2.76달러(4.15%) 하락한 배럴당 63.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I 둔화 우려?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답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TSMC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8090억 대만달러(약 177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 7178억 대만 달러(80조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461억 대만달러(약 48조 6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습니다. 순이익은 5057억 대만달러(약 23조 5000억원)로 35.0% 증가했습니다. 직전 분기 보다 매출은 5.7%, 순이익은 11.8%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전망치 4784억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은 3㎚ 28%, 5㎚ 35%, 7㎚ 14%로 7㎚ 이상 첨단공정의 매출 비중이 77%를 차지했습니다.
TSMC는 올해 1분기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고, 설비투자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컨퍼런스콜에서 AI 호황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매출이 346억∼358억 달러(50조 9000억∼52조 6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40%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 달러 기준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약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올해 설비투자는 지난해 409억달러 보다 27∼37% 많은 520억∼560억달러(76조 5000억∼82조 4000억원)로 전망했습니다. 사상 최대치로 더 많은 공장을 짓겠다는 뜻입니다.
TSMC 웨이 회장은 AI 버블 우려에 대해 "나도 매우 긴장하고 있다. 520억∼560억달러를 투자하는데 신중하지 않는다면 TSMC에 재난이 될 것이다. AI는 진짜고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메가 트랜드라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파운드리 시장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AI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선도적인 첨단 패키징 기술 등에 힘입어 TSMC의 올해 실적이 업계 평균 수준을 계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