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대에 미국 기술주 상승
해외소식·14시간 전

11월 3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48%, S&P500 0.17%, 나스닥 0.46%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과 엔비디아였습니다.
오픈AI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와 3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수십만개의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AWS의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계획입니다. 아마존은 초기에 기존 AWS의 데이터센터를 오픈AI에 제공하고, 향후에는 오픈AI를 위한 추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프런티어 AI를 확장하려면 대규모의 안정적인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총 152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S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투자해온 73억 달러에 추가적으로 2029년까지 79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UAE는 국부펀드의 적극적인 AI 투자와 압도적인 AI 이용률을 바탕으로 AI 빅테크들의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MS는 UAE의 AI 이용 인구 비율은 59.4%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팔란티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팔라티어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1억 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도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렉스 카프 CEO는 "이번 상승세는 금융 분석가들과 수다쟁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들의 인식 틀은 이처럼 거대한 기업이 맹렬하고 쉼 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일반 투자자들이 과거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들만이 누리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성장을 통해 이룬 성과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S, 아이렌에게 14조원 규모 클라우드 구매
아이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이렌은 11.52% 오른 67.7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아이렌은 MS와 5년간 총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MS는 아이렌의 텍사스주 칠드리스 캠퍼스에 설치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할 예정인데,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지 않고도 AI 연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킴벌리 클라크,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69조원에 인수
크리넥스 제조사인 미국 킴벌리 클라크는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48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킴벌리 클라크는 주당 21.01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켄뷰를 인수합니다. 켄뷰의 지난 주 금요일 종가 대비 46%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금액입니다. 켄뷰는 지난 7월 CEO가 해임되고, 9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레놀을 사용하면 자폐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수개월간 고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