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며 방향성 탐색하는 미국증시
해외소식·2일 전

12월 4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07%, S&P500 0.11%, 나스닥 0.22%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는 누적으로 117만 82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6만 1358건 대비 54% 급증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인공지능(AI), 고관세 등의 영향에 감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해고 발표가 실업수당 청구 확대로는 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11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1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 7000건 감소했습니다.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나 시장에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에 씨티그룹은 "이번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 향후 몇 주 안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신규 청구 감소의 상당 부분은 추수감사절 연휴 전후의 계절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왜곡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와 비슷한 과거 연도와 비교할 때 비계절조정 기준 청구 건수의 예상 감소폭이 훨씬 작게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9월 소비지출·소득 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특히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로 향후 금리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 메타버스 예산 최대 30% 삭감 검토
메타가 내년 메타버스 조직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조직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 호라이즌 월드와 헤드셋 퀘스트 등 가상자산(VR) 부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타의 메타버스 조직은 VR 헤드셋과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에 포함됩니다. 2021년 초 이후 해당 부문은 7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손실을 기록해 투자자들은 메타에 약점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날 예산 삭감 소식에 메타 주가는 3.43%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상원, 엔비디아 칩 중국 수출 금지 법안 추진
미 상원에서 엔비디아 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막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칩 수출법(Secure and Feasible Exports Act, SAFE)으로, 미 상무장관이 향후 30개월 동안 중국으로의 첨단 칩 수출 허가를 거부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엔비디아는 중국에 H200이나 블랙웰처럼 최첨단 칩을 판매할 수 없게 됩니다.
🎉탈모약 임상 3상 성공한 코스모파마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신약은 두피에 바르는 치료제입니다.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주가는 하루에 19.5%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미국 소비자 신뢰도 개선
테슬라가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평가에서 26개 브랜드 중 9위를 달성했습니다. 테슬라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해는 17위를 기록했었습니다. 올해 신뢰도 조사에서 도요타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였던 스바루는 2위에 올랐습니다.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