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부담에 흔들린 기술주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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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41%, S&P500 -0.51%, 나스닥 -1.07%를 기록하며 3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1.4%, 1.1%까지 오르며 상승했으나, 결국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기술기업들의 과도한 AI 투자 부담이었습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보통주 발행과 회사채 발행으로 각각 100억 달러씩, 총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와 차입금 증대에 따른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오라클 주가는 8.76%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의 인수 합병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위해 루멘텀을 부채 포함 약 11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거래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되며 마벨(-12.72%)과 루멘텀(-18.59%) 두 기업 모두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이러한 여파에 인텔(-8.80%)과 AMD(-7.52%) 등 관련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인텔은 지난주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후 하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며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란 대통령 또한 최고지도자로부터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밝히면서 중동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이나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브렌트유는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36% 내린 96.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지만, 미국 중간선거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투자자들은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의회 권력 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