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가더니 하루 만에... 삼성·하이닉스 8%대 급락
국내소식·1시간 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등세를 뒤로 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8.79% 하락한 15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종목은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6.81% 급등한 26만 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미 국채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07% 오르는 데 그치는 등 반도체 전반의 지지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이 종목의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말 57%대를 기록하며 정점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52%대에서 대규모 순매도로 인해 단 7개월 만에 46.7%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반도체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과 투자 심리가 그만큼 위축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