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조 주주환원에도 실망 매물 쏟아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국내소식·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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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8.70% 빠진 25만 7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3.41% 하락한 167만 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인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았음에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3분기에 지급할 현금배당 30조원을 포함해 주주환원 규모가 90조~1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전체 환원 규모가 기대보다 작았던 데다, 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시점이 빠진 점에 실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3년간 누적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비해 낙폭이 적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공시하고, 3년간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신규 정책을 발표하며 구체성을 더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이 최근 주가에 미리 반영되어 있던 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