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신기록 행진, 트럼프 관세정책은 변수
해외소식·5일 전

6월 27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00%, S&P500 0.52%, 나스닥 0.52%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와 S&P500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누그러졌고,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이 곧 다가오는 상호관세 유예 기한의 연장을 시사한 덕분입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월 1일 이전까지 상당수 중요한 무역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일이 미리 끝나는 경우는 없다"고 발언하며 최종 판단권은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와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는데, 협상에 응하지 않거나 지연되는 국가들에게는 최고 45%의 고율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국가와 협정을 맺지 않아도 된다. 공정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 미국에 수출하려면 25%, 40%, 또는 50%까지 관세를 내야 한다고 알리는 방식이 더 낫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관세 유예 시한은 7월 9일로 관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7월 4일(금)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증시가 휴장하며, 3일(목)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증시가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합니다.
🚨트럼프 감세안, 상원 첫 관문 겨우 통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상원에서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940쪽에 이르는 법안 전체를 낭독하는 축조심사에 상원 사무원들이 16시간에 걸쳐 낭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토론을 거친 후 '표결 마라톤'이라 불리는 무제한 수정안 제시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이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엑스에 "미국에서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막대한 전략적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 완전히 미친 짓이고 파괴적"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