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 급락, 외인·기관 8.6조 매도 폭탄

국내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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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99% 급락한 8203.8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출발은 전일보다 0.34% 내린 9083.54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오후 2시 33분에는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4번째이자 역대로는 10번째 기록입니다.
시장을 무너뜨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기조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 1000억원, 기관은 4조 54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이 8조 56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매물 폭탄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러한 급락에는 미국증시에서 불어온 칼바람이 있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과도한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의구심과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한 것입니다. 게다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예측했습니다. 연준이 9월, 10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25bp씩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처참하게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2.47% 폭락한 255만원 5000원, 삼성전자는 12.31% 폭락한 31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등도 급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 전체 상장 종목 918개 중 859개 종목이 하락했을 만큼 시장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코스닥은 7.94% 떨어진 891.52에 장을 마쳤습니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