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은 중동 위기, 미국증시 조정 진입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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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73%, S&P500 -1.67%, 나스닥 -2.15%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변동성지수(VIX)는 31까지 치솟으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10% 이상 밀리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나스닥 역시 13%가량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S&P500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장기 하락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이토록 얼어붙게 만든 주범은 요동치는 국제 유가와 중동 정세입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57달러로 4.22%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46% 급등한 99.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고 통과 선박에 대한 강경 대응을 경고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선박이 저지당하고 태국 화물선이 피격 후 좌초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에너지 안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미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이란 인근에 약 7000명 규모의 지상군을 집결시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란 본토 타격 대신 호르무즈 해협의 7개 섬을 장악해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는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수주간 이어질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는 거대한 세계대전을 치르는 중"이라며, 지상 공격을 계획하는 미군을 향해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는 거친 경고를 날렸습니다. 미국을 응징해 다시는 공격을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하며 위기는 홍해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만약 후티가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발맞춰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공격한다면, 국제 원유 시장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현재 후티는 대대적인 보복을 우려해 소규모 원거리 미사일 공격에 그치고 있지만, 이들의 참전이 저항의 축 연대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드론계 엔비디아 스워머, 주가 고공행진
미국의 AI 드론 업체 스워머는 지난 17일 1주당 공모가 5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후 첫날 520% 급등하며 3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음날에도 77% 추가 상승해 5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약 1000% 급등한 것입니다. 최근 전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등한 주가 때문에 드론계 엔비디아란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실전 검증을 마친 기술이라는 평가와 AI·방위산업 열풍에 올라탄 일시적인 유행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노 킹스 시위 진행
뉴욕,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전역과 해외 주요 도시 등 3300여 곳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라는 '노 킹스'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 시위는 약 800만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시위 참가자들은 이란 전쟁과 반이민 정책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