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삼성전자와 손잡고 자체 AI 칩 만든다

국내소식·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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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며, 삼성전자와 생산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앤트로픽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2나노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나노 공정은 반도체의 집적도를 극대화해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조 기술입니다.
현재 앤트로픽은 칩 설계나 시험 생산 단계까지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들과 기술적 검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오픈AI의 맞춤형 AI 칩 개발팀 초기 멤버였던 클라이브 찬을 영입했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AI 칩의 핵심 기능과 성능, 향후 서버 통합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의를 두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시리즈H 투자 유치 당시,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파트너사 중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로직 칩)를 직접 생산할 수 있고 파운드리 공장까지 갖춘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했기 때문에, 두 회사의 협력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 수주가 성사된다면 삼성전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에 이어 또 고객사를 확보하며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