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 쇼크에 미국증시 하락
해외소식·1시간 전

10월 29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25%, S&P500 -0.30%, 나스닥 -1.38%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이 끝났습니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알파벳의 실적 쇼크였습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잉여현금흐름이 90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주가는 12.29% 급락했고 역대 최대의 일간 낙폭이 됐습니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은 약 50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특히 핵심 사업인 검색 분야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기존 검색 서비스보다 수익 수준이 낮은 AI 검색 이용이 크게 늘면서, 검색 광고 매출 성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과 여전한 물가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었습니다. 미국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연율 3.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2%를 상회했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만 4000건으로 집계되며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시장 상황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물가 지표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습니다. 9월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6%, 근원 PCE 가격지수는 3.1%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는데 견조한 경기 흐름과 상방 압력이 남아있는 물가 지표에 긴축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