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부진 영향에 국내 2차전지주 동반 하락
국내소식·1주 전

테슬라가 3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기록하자 국내 2차전지 주도 함께 미끄러졌다.
에코프로는 5900원(6.75%) 내린 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월 한달 동안 전날까지 84.19% 올랐지만 하루 만에 6% 이상 미끄러졌습니다. 대진첨단소재(-4.51%), 엘앤에프(-2.41%), 삼성SDI(-1.71%), LG에너지솔루션(-1.54%) 등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가 국내 2차전지 업체들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GM, 포드, 폭스바겐, 닛산 등 제조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기차용 배터리 재고 조정이 필요해졌습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의 ESS 수요는 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현재 국내 양극재 업체대부분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양극재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ESS 배터리 시장을 이미 선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 등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