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자동차 관세 인하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국내소식·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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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현대차는 3.43% 오른 25만 6500원, 기아는 1.14% 오른 11만 58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 때 각각 26만 7000원, 11만 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5일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도 "양국이 빠른 속도로 조율하는 단계다"라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에 미국의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는데 합의를 했으나, 한국산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부과되는 관세는 여전히 25%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협의를 마친 일본과 유럽은 이미 15%의 낮은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