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식에 9.84% 급등
국내소식·1일 전

이번 결정은 최근 삼성전자 노사가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향후 3년간 삼성전자의 합산 영업이익 규모는 1400조원대에 달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특별경영성과급 총액은 약 154조원으로 세금 약 40%를 제외하면 약 93조원이 자사주로 지급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조건부주식 제도에 따른 물량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성과조건부주식은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주식을 먼저 약정한 뒤, 향후 주가와 경영 성과에 따라 최종 지급 물량을 늘리는 제도입니다. 도입 당시 삼성전자는 12만 8000명의 임직원 전원에게 사원·대리급은 200주, 과장·차장·부장급은 300주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평가 기준일인 2028년 10월까지 현재 주가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지급은 2배가 됩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자사주는 약 7058만주로 2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8209만주 수준입니다. 특별경영성과급과 성과조건부주식 물량을 모두 충당하려면, 현재 보유분을 제외하고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폭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 만에 9.84% 급등하며 34만 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직전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8% 소폭 상승한 258만원에 마감하며, 주가 흐름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