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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해킹에 이어 개인정보까지 털렸다
국내소식·4시간 전

"한 통신사에서 소액결제 해킹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사안의 전모를 속히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일부에서 사건 은폐 및 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분명히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불법 기지국을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총 278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약 1억 7000만원 수준입니다.
KT는 피해 사실 인지에 늦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1일 연쇄 피해 사실을 통보했는데 KT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으며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피해 사실을 정부에 신고한 것은 일주일이 지난 후였고, 비정상적인 결제를 차단한 것은 그보다 앞선 5일이었습니다.
추가로 KT가 불법 기지국을 통한 일부 고객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고객은 총 5561명입니다. KT는 초소형 이동 기지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해왔었습니다. KT는 "피해 고객들께는 100%의 보상책을 강구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