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5거래일 연속 상승
해외소식·6일 전

11월 28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61%, S&P500 0.54%, 나스닥 0.65%로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미국증시는 이날 오후 1시까지 단축 거래를 실시했는데, CME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오류로 일부 선물·옵션 거래가 수 시간 중단되며 시장에 혼선을 주기도 했습니다. 장 마감 무렵에 대부분 복구되며 변동성이 진정됐습니다.
최근 미국증시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연준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경우 9월과 10월에 이어 3차례 연속 금리인하가 되는 것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가 기준금리의 단기 추가 조정 여지를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Fedwatch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약 87% 이상입니다.
미국에서 1년 중 최대 쇼핑 시기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미국 온라인 매출은 118억 달러로 전년 보다 9.1% 상승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확대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사용이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혼잡한 매장을 피하려는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와 할인을 탐색할 때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인텔, 2027년에 애플 칩 생산 전망
인텔이 애플의 PC·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애플은 칩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로 지금까지 TSMC에 주로 파운드리를 맡겼는데, 인텔도 기회를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 전문가로 꼽히는 궈밍치 대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인텔과 애플이 최근 비밀유지계약(NDA)를 맺고 인텔이 애플의 M 시리즈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빠르면 2027년 2∼3분기부터 M시리즈 AP를 실제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 시리즈 칩은 애플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칩으로 맥 컴퓨터, 태블릿PC 아이패드 등에 탑재됩니다. 인텔은 최신 M시리즈 칩보다 보급형 모델에 들어가는 이전 세대 M시리즈의 생산을 맡을 예정입니다. 애플이 인텔에 기회를 주는 것은 TSMC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사 다변화를 꾀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텔은 애플 칩 생산 계약으로 파운드리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력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