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양적긴축 마침표와 금리인하 예고
해외소식·1일 전

10월 14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0.44%, S&P500 -0.16%, 나스닥 -0.76%로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중국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다시 확산됐습니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효시키자 전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이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번 제재 조치는 관련 사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싸운다면 끝까지 싸우고, 대화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문을 열어둘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상승 전환했지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중국의)보복조치로 식용유 및 기타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미국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양적긴축 종료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이 양적긴축(QT) 종료를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은행 시스템 내 준비금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자산축소를 멈출 계획이며 그 시점이 향후 몇 달 안에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8월까지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를 지속했지만 신규 취업자 수는 급격히 둔화됐다. 아마도 이민과 노동참가율 감소에 따른 노동력 증가세 하락에 부분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시장의 역동성이 완화되는 이런 상황에서는 고용 하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하며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라클, 내년에 AMD AI칩 5만개 배치
오라클은 2026년 3분기부터 5만개의 MI450칩을 AMD로부터 공급받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라클은 초기 5만개로 시작해 2027년과 그 이후에는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MD의 MI450 칩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입니다. AI 칩 시장에서 AMD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4.40% 하락했습니다.
🛒월마트, 오픈AI와 손잡고 쇼핑 서비스 출시
월마트가 챗GPT를 통한 쇼핑 서비스를 발표하자 월마트 주가는 4.98% 오른 107.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월마트는 고객이 챗GPT 내에서 자사 상품을 검색하고 즉시 결제 기능으로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의류, 엔터테인먼트, 가공식품 등 월마트와 샘스클럽의 주요 상품이 서비스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