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에 출렁인 미국증시, 반도체가 살린 나스닥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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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1.09%, S&P500 -0.28%, 나스닥 0.20%를 기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구성 종목 중 약 400개 종목이 하락했을 만큼 매도세가 우세한 하루였습니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임시 휴전 합의에 대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더 이상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젯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고, 오늘 밤에도 다시 강하게 공격할 것이다"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해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장 후반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하며 장기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덕분에 증시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 되자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5.43% 오른 78.1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37% 상승하며 배럴당 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다고 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습니다.
💵중국, 엔비디아 H200 구매 검토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AI 기업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0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인 물량은 20만개 미만이며, AI 모델 학습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두었습니다. 완성된 AI 모델을 구동하는 추론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추론에는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산 AI 칩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H200은 2024년 출시된 호퍼 아키텍처 기반 AI 칩으로 현재 판매 중인 블랙웰보다 한 세대 이전 제품입니다.
🚨애플, 브로드컴과 45조원 계약
애플이 브로드컴과 3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150억개의 미국산 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에 브로드컴은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투입해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의 제조 시설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 시설에서는 애플의 무선 통신 관련 부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2023년부터 애플과 브로드컴은 무선 통신 관련 칩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2031년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했습니다.
💸메타, 캐나다에 AI 데이터센터 건설
메타가 약 90억 달러(약 13조 5540억원)를 투입해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합니다. 공사 기간은 2~3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설은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AI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확장하려는 메타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