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진정세와 젠슨 황 CEO가 끌어올린 미국증시
해외소식·3시간 전

3월 16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83%, S&P500 1.01%, 나스닥 1.22%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모처럼 시원한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날 변동성지수(VIX)가 13.5% 하락한 23.51을 기록한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안정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합니다.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은 국제 유가의 하락이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봉쇄됐던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 이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 5월물도 2.84% 내린 100.21달러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의 군사적 협력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나라들을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기뢰 제거함이 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관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할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야 한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몇몇 나라가 있는데, 곧 이름이 발표될 것이다. 앞장서서 나서고자 한 나라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지원은 받으면서, 군사적 협력에는 주저한다고 지적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CEO는 압도적인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폭발적인 AI 컴퓨팅 수요에 힘입어 2027년까지 AI 칩 사업에서만 최소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될 AI 칩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추론 전용 칩인 그록(Groq)3 LPU(언어처리장치)를 소개하며, 이 칩을 삼성전자가 제조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록3 LPU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시스템인 베라 루빈에 탑재되어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젠슨 황은 "삼성이 우리를 위해 칩을 만들고 있으며, 현재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메타, 직원 20% 감원하고 AI에 270억 달러 투자
메타 주가가 2.33% 상승했습니다. 메타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전체 인력의 최소 20%를 감원합니다. 메타는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려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대만에 또 공장 건설
마이크론이 대만 파워칩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PSMC)으로부터 인수한 통뤄 공장 부지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론이 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D램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공장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특히 이 공장은 HBM 등 차세대 D램 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