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에 증시 하락
해외소식·2일 전

10월 16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65%, S&P500 -0.63%, 나스닥 -0.47%로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역은행의 재무건전성 우려와 미중 무역 갈등,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불안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 등 지역은행 주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자이언스는 일부 차주들의 부실 대출로 인해 6000만 달러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빌려준 금액 중에서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쌓아두는 것입니다. 하루 동안 13.14% 떨어지며 마감했습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최근 내부 점검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 중 한 명이 허위 자료를 제출,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잠재적 손실 발생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설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가는 10.81% 빠진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파산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 관련 손실이 있다고 밝힌 투자은행 제프리스 주가도 10.62% 빠졌습니다.
시장은 은행권 전반의 신용 손실 가능성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부분의 중소형 금융주와 은행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TSMC, 사상 최고 3분기 실적
TSMC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4523억 대만달러입니다. 예상치 4177억 대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899억 대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0% 증가에서 35% 증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불 붙었던 리게티컴퓨팅 주가에 찬물
리게티컴퓨팅은 수보드 쿨카르니 CEO가 지난 5월 옵션을 통해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4.86% 빠졌습니다. 쿨카르니 CEO가 보유한 주식은 100만 주였습니다. 이밖에도 레이 존슨 등 회사 내부자들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은행 부실 대출이 급증했다는 소식도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