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흥행도 못막은 넷플릭스 3분기 실적 쇼크
해외소식·1주 전

10월 21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0.47%, S&P500 보합, 나스닥 -0.16%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의 상승은 코카콜라와 3M의 깜짝 실적이 주도했습니다. 두 기업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각각 4.06%, 7.66% 급등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됐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위험자산 추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페퍼스톤 그룹의 마이클 브라운은 "조정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의 방향은 여전히 상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금과 은의 상승 랠리가 수년 만의 최대 폭 하락을 기록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랠리로 고평가 우려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82.03달러까지 떨어지며 장중 6.3% 급락했습니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47.89달러까지 내려가며 8.7% 떨어졌습니다. 금은 12년 만에, 은은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 달러 강세, 기술적 과열, 인도 등 신흥국의 계절적 수요 둔화,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꼽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실적발표 후 시간외 6%대 급락
넷플릭스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6%대 하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EPS가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 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8.2%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하지 못한 약 6억 190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이에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31.5%)를 하회했습니다.
🥤코카콜라 호실적에 +4%
코카콜라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예상치(0.7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124억 6000만 달러로 예상치 보다 5000만 달러 상회했습니다. 가격 인상과 제품 구성의 개선, 중앙아시아·북아프리카·브라질·영국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연간 EPS가 약 3% 성장할 것이라는 연간 가이던스도 재확인했습니다.
🔥비욘드미트, 밈 ETF 편입에 주가 폭등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 주가가 밈주 상장지수펀드(ETF) 편입한다는 소식에 46.26% 폭등한 3.6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테마 ETF를 개발하는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가 20일 비욘드미트를 자사의 라운드힐 밈 주식 ETF(MEME)에 편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일부터 이틀 사이 주가 상승률은 457%로 5배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