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금리 내리자 미국증시 안도

해외소식·8시간 전

news main thumbnail
8월 3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1.32%, S&P500 1.48%, 나스닥 2.13% 오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강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증시 랠리의 물꼬를 튼 것은 중동 정세의 긴장 완화 소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 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비록 이란이 상세 일정에 대해 이견을 보이긴 했으나, 지난주 말 제기되었던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과 비교하면 시장은 리스크 완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4% 급락한 배럴당 80.12달러, 브렌트유도 4.7% 내린 83.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최근 7거래일 중 5차례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덜어지자 미 국채금리도 소폭 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6%p 하락한 4.68%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매일 유가와 10년물 금리의 방향성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만큼, 두 지표의 하락은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빅테크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가 6.02% 급등했고, 알파벳(4.44%), 마이크로소프트(4.93%)도 4%대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4.58%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밟았으며, 엔비디아도 약 2.93%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최근 3거래일 동안에만 시가총액이 약 1조 8800억 달러 불어났습니다. 다만 애플은 이러한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며 1.78% 하락해,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유일하게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시총 3조 달러 돌파
아마존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최초로 돌파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아마존을 포함해 5개입니다. 아마존에 앞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4곳입니다.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아미존웹서비스(AWS)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폭등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실적발표 후 시간외 급등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9억 35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입니다. 예상치인 매출 18억 달러, 주당순이익 35센트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21억 6000만 ~ 21억 6400만 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2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정부 부문 매출이 8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 상업부문 매출도 7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팔란티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 상승 중입니다.
💸트럼프, "미국 석유사 소매가 내려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에게 소비자 판매가를 낮추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 공급 부족 상황에서 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셰브런은 올해 2분기 12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수준입니다. 엑손모빌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2배로 늘어난 1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