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상승한 미국증시
해외소식·2시간 전

11월 10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81%, S&P500 1.54%, 나스닥 2.27%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낼 가능성이 있는 협상안이 진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엔비디아(5.79%), 브로드컴(2.56%), 팔란티어(8.81%), 마이크론(6.46%), TSMC ADR(3.06%) 등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85% 상승했으며, 애플(0.45%), 아마존(1.63%), 알파벳(4.04%), 메타(1.62%), 테슬라(3.66%) 등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은 임시 예산안 통과를 위한 의회 협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정부 기능을 내년 1월까지 재개하고, 최근 단행된 대규모 연방 정부 인력 감축을 되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했던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대신 12월에 보조금 관련 표결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미 상원에서 최종 표결 후에는 하원 통과가 필요합니다.
😱코어위브, AI버블 우려에 주가 하락
코어위브는 3분기 매출이 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예상 12억 9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코어위브의 잔여계약금액은 전분기 301억 달러에서 556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3개월 만에 약 85% 늘어났습니다. 오픈AI, 메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과의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맺은 결과입니다. 이번 분기 순손실은 1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코어위브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5%대 하락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릴 만큼의 수치는 아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에어 후속모델 출시 연기
애플이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는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당초에 내년 가을 출시하기로 했으나 이를 연기했습니다. 내년 가을에는 아이폰18 시리즈와 폴더블 아이폰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폰 에어의 생산 설비도 대폭 축소하고 있는데, 판매량이 가장 높은 아이폰17 프로에는 생산라인 수십 개를 할당했습니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아이폰 판매량에서 아이폰 에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3%로 아이폰17프로(9%), 아이폰17 프로맥스(12%) 등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TSMC, 월간매출 성장 둔화
TSMC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해 18개월 전인 202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TSMC의 성장률 둔화가 AI 붐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젠슨 황 CEO는 여전히 시장에 낙관적인 입장입니다. 젠슨 황 CEO는 최신 아키텍처인 블랙웰 GPU 수요가 급증해 핵심 원재료인 웨이퍼를 TSMC에 추가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